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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마 배제하고 상위권 싹쓸이한 한국마사회

반일분위기 업고 “출생지 제한금지” 원칙 외면...국제대회승격 철회당해

( 전북교육신문  문수현 기자   2019년 10월 17일 11시46분   )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17일 한국마사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마사회가 반일 분위기에 편승해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경마대회에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고 그 결과로 국제경마연맹으로부터 대회등급 승격 결정을 철회당한 것은 스포츠맨 정신을 어긴 국제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코리아컵ㆍ코리아스프린트는 한국마사회(KRA) 주최로 2016년부터 매년 열리는 한국 최초의 국제경마대회다.

국제경마연맹(IFHA)은 세계 경마시행국(PARTⅠ∼PARTⅢ)과 대상경주(GⅠ~GⅢ,L)의 등급을 매겨 관리하고 있으며, 한국 경마는 PARTⅡ국가로 국제경주는 최하위인 L등급이다.

지난 6월 아시아경마연맹(ARF)은 2019년 코리아컵ㆍ스프린트 경주에 한해서 PARTⅠ·GⅢ 등급으로 승격 인정되었다고 밝혔다. PARTⅡ 국가의 특정 경주가 국제인증 대상경주의 요건을 2년 연속 충족시킬 경우 국가의 승격과 별개로 ‘PARTⅠ(파트원) 경주’로 별도 인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2019년 코리아컵ㆍ스프린트 대회(9월 8일)를 한 달 앞둔 8월 10일, 한국마사회는 한일관계 악화 및 국민적 반일감정을 이유로 일본마 출전을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고 이와 같은 내용을 아시아경마연맹와 일본중앙경마회(JRA)에 통보했다.

한국마사회는 일본마 출전을 배제함으로 인해서 국제인증 대상경주 요건을 미충족 시켰고 그 결과 8월 23일 아시아경마연맹은 한국마사회에게 PARTⅠ·GⅢ 경주승격 결정을 만장일치로 철회했음을 통보했다.

강석호 의원이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한일관계 변화에 따른 국제경주 일본마 선정여부 검토 및 후속조치’ 문서에 따르면 ‘일본마 미선정 시 리스크 분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리스크 분석을 살펴보면 일본마 출전을 배제할 경우 ‘모든 Grade/Group 경주에는 경주마의 출생, 조교, 소유권과 관련해 지리적 조건에 기반한 제한사항 없이 외국 경주마의 출전이 허용되어야 한다’는 국제경주 일반원칙(Open Competition)을 위배하는 행위임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경주마 없이 개최된 이번 코리아컵에서 한국 경주마는 1, 2위를 차지했고, 코리아스프린트의 경우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한국마가 차지했다. 일본 경주마는 지난 3회 모두 코리아컵 대회에서 1위였으며 코리아 스프린트 대회에서도 2회에 걸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강 의원은 “한국의 유일한 국제 경주 대회에서 정치적, 외교적 이슈를 이유로 특정 국가의 참가를 배제하는 것은 선진국의 스포츠맨 정신을 저버린 것”이라며, “이로인해 국제경마연맹으로부터 대회의 등급 승격을 철회당한 사건은 우리나라 경마의 미래를 깎아내린 국제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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