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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 ]

[공연] 창작소리극 ‘검은늑대’

12·12 군사반란 적벽가에 빗대...우진예술극장 18, 19일 저녁

( 전북교육신문  문수현 기자   2019년 12월 05일 15시52분   )


우진문화재단이 창작소리극 ‘검은늑대’를 선보인다. 12월 18일과 19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전석 1만원.

우진문화공간 창작판소리 공연은 지난 2014년 김대일의 ‘별소릴 다 하네’(수궁가), 2016년 이제학의 ‘춘향, 봄 향기를 그리는 자두 꽃’(춘향가), 2017년 김소라의 ‘레디메이드 인생’(흥보가), 2018년 방수미의 ‘심청, 그 이면을 그리다’(심청가)로 이어졌다. 올해 진주 극작·연출의 ‘검은늑대’(적벽가)는 다섯 번째 창작소리극이다.

창작소리극 ‘검은늑대’는 12·12 군사반란과 군사들에 대한 이야기다. 영웅담이 아니라 패자에 대해, 전쟁 속에 놓인 사람들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다. 전두환의 군사반란에 맞선 장태완의 일화가 작품의 모티프가 되었다.

아래에 공연 시놉시스 일부를 보인다.

“옛날 옛날, 가깝고도 먼 옛날, 숲이 우거진 한반도에 호랑이 각하가 살았다. 그는 영원히 한반도를 차지할 속셈으로 모든 이들의 자유를 억압하려 했다. 호랑이에게 반대하는 이들은 소리소문 없이 얼음창고로 끌려 들어갔다. 그러거나 말거나 흥청망청하던 호랑이를 지켜보던 김재규어가 그에게 독침을 쏘고. 호랑이는 허망하게 죽어버린다. 이때를 놓칠쏘냐, 호랑이의 총애를 받던 대머리 독수리는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세력 ‘하이에나회’와 함께 정권 탈취를 위한 계략을 펼치기 시작한다. 그때, 호랑이 암살사건을 수사하면서 세력을 확장하는 대머리 독수리를 보고, 군사령관 타조가 그를 동쪽 바다 끝으로 좌천시키려 한다. 이를 알게 된 대머리 독수리는 타조를 납치하여 암살의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반란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반란군을 진압하는 전차부대장 검은 늑대는 대머리 독수리를 제압할 수 있을까?”

대본과 연출은 중견 희곡작가 진주씨가 맡았다. 그는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우리 이전에도 대항하기 위해 싸웠던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이야기의 끝이 불편하다면, 그것이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아직 눈뜨고 함께 지켜 봐야할 것들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고 했다.

작곡과 음악감독은 정원기 씨다. 그는 지난해 대한민국 무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Raven: 까마귀’의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었다.

그는 “12.12 사건을 담은 우화 ‘검은늑대’는 실제 사건과 그 사건에 얽힌 상상으로 가득하다. 소리꾼들은 자신들의 소리를 전통 예술의 갈래에 제한하지 않고, 사건이 있던 70년대의 감성에 집중한다. 목소리, 뉘앙스 뿐 아니라 탄탄하고 구성지게 공부한 소릿길도 그 시간으로 옮겨 이야기꾼으로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이 모든 것이 그간 기초를 잘 닦은 젊은 소리꾼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했다.

대머리독소리 외 역에 김유빈{정읍 시립국악단 상임단원}, 검은늑대 외 역에 박현영(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 단원), 도창(導唱)은 이세헌(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단원)이 맡았다.

이밖에도 기타(박석주), 피아노(정원기), 멀티(박동석), 대금(이동준), 아쟁(서수진), 타악(김한샘) 등이 소리극에 긴장과 감동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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